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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로 아시아에서 최강자로 꼽히는 이란의 아시안컵 마지막 우승은 언제일까.

이란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이란은 무조건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이란이 보여준 경기력은 탈아시아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막강한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란은 이번 대회에서 카타르와 함께 무실점 팀이다. 16강과 8강에서 오만과 베트남을 각각 2-0, 3-0으로 격파하며 손쉽게 4강에 진출했다.

대회 내내 이란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기에 그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침대축구’ 역시 볼 수 없었다. 아시안컵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지만 그간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이란은 지난 1976년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한 이후 43년 동안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4강전 상대인 일본 역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지만 상대적으로 이란에 비해 전력이 밀린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만약 이란이 일본을 격파한다면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한편, 이란의 주장 마수드 쇼자에이는 폭스스포츠 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은 우승후보 중 한 팀이지만 이란의 43년 만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행복과 자부심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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