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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일본이 정말로 ‘아시아 최강’ 이란을 상대로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할까.

일본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이란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일본이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모리야스 감독의 말처럼 일본이 정말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이 펼쳐지기 전 분명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나 일본은 정작 수비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그야말로 ‘늪 축구’를 선보이며 사우디에 1-0 신승을 거뒀다. 당시 일본은 사우디에 압도당했다. 일본 선수들은 사우디의 공격을 온 몸을 던져 막아냈다.

시종일관 밀리는 양상을 보이던 일본은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바사키 가쿠가 올린 크로스를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헤더골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잡았고 이후 일본은 4-4-2로 포메이션으로 변경해 극단적인 두 줄 수비를 펼쳤다.

이란은 16강전 상대였던 사우디에 비해 더욱 강한 상대다. 더욱이 이란은 이번 대회 카타르와 함께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일본이 섣불리 라인을 올려 공격적으로 나섰다가 선제골을 허용하게 되면 분위기가 흔들려 쉽게 무너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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