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컵에 이어 FA컵에서도 탈락을 피하지 못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생존도 쉽지 않아 이번 시즌도 사실상 우승과 멀어지게 됐다.

토트넘은 한국시간 28일 영국 사우스노우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FA컵 32강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토트넘의 주력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탓이 컸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는 경기 중 다쳐 전력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이 2019 UAE AFC아시안컵 조기 탈락으로 팀에 복귀했지만 이날 경기를 치르기에는 회복 시간이 너무 짧았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코너 위컴에게 선제 실점했고 전반 34분에는 앤드로스 타운센트에게 페널티킥까지 허용하며 끌려가면서 결국 패배했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과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토트넘은 사실상 우승과 멀어졌다. 지난 25일 2018-19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에 패한 데 이어 FA컵까지 탈락했다. 사실상 프리미어리그와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보강하는 대신 현재 주전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으며 선수들을 지키는 데 주력했다. 이어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조용한 모습을 보이며 전력 보강에 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운영할 수 있는 선수단 폭이 좁아졌다는 해석이다.

비록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꿈은 토트넘이 빅클럽의 위상을 띠는 것이겠으나 현재 상황으로는 올해도 무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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