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한국에 이어 호주도 결국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알리 맙쿠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호주를 1-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UAE는 한국을 꺾은 ‘중동의 복병’ 카타르와 4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앞서 카타르는 한국을 1-0으로 제압하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반면 지난 대회 결승 진출 팀인 한국과 호주는 나란히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한 차례 치명적인 실수로 승부가 갈렸다. 후반 23분 호주 수비수 밀로시 데게넥이 골키퍼 매슈 라이언에게 백패스를 했지만 이 공이 결국 UAE에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맙쿠트가 공을 가로채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승부가 갈렸다.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지만 호주의 동점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우승후보 이란과 일본, 카타르와 UAE로 확정됐다. 이란-일본의 승자와 이변의 주역인 카타르-UAE의 승자는 다음 달 1일 아시안컵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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