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손흥민이 생각보다 빨리 토트넘에 복귀하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밤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배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경기 직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쏘니’(손흥민의 애칭)와 한국 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에서 패배했다”며 “위로를 표한다”고 짤막한 글을 남겼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의 이른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당초에는 한국이 결승에 간다는 가정 하에 2월 초에 토트넘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보다 훨씬 빠르게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해리 케인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잇따라 이탈한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이 하루라도 빨리 팀에 합류하는 게 이득이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BBC'는 "한국이 놀랍게도 카타르에 8강에서 져 손흥민이 예상보다 일찍 돌아올 것이다. 손흥민의 복귀는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의 공격 옵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또한 손흥민의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으로 토트넘에 복귀한다. 한국은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배했고 이는 손흥민이 이제 UAE에 머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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