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SNS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후반기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소속의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은 지난 해 4월 AS로마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 후박, 내측 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부상 당시 그는 2018-19 시즌까지 모두 소화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보다 빠른 회복 속도를 자랑하며 후반기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은 미국 LA에서 재활 훈련을 마친 뒤 팀에 복귀했다. 그는 최근 야외 훈련, 온 더 볼 훈련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영국 '미러'지는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오는 3월 복귀를 노린다"며 "풀 트레이닝 복귀 예상 시점은 2월 중순. 후반기 때는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복귀하게 되면 리버풀은 중원 선택지가 다양해져 선수단 체력 관리에 용이해진다. 후반기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 속에서 윙어와 중원을 모두 뛸 수 있는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복귀는 리버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게다가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빠르게 경기 감각을 회복할 시 그의 전진 드리블, 활동량, 중거리슛 등 리버풀이 공격 진영에서 내세우게 될 무기가 다양해진다.

EPL 첫 우승을 위해 승점 적립이 반드시 필요할 후반기 때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존재는 리버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stron1934@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