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럼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8년 만에 EPL로 돌아온 라이언 바벨이 인상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21일(한국시각)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풀럼과 토트넘 핫스퍼의 경기에서 라이언 바벨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풀럼과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은 라이언 바벨은 계약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풀럼 소속 첫 경기에 나섰다.

경기 내내 라이언 바벨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알렉산더 미트로비치 옆에서 빼어난 피지컬과 제공권, 속도로 토트넘 수비를 뒤흔드는데 성공했다. 바벨에게 인상을 받은 팀 동료들도 공격 기회가 열릴 때마다 바벨에게 패스를 몰아줬다. 볼을 받은 바벨은 다빈손 산체스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를 차례차례 벗겨내며 풀럼 공격을 주도했다.

과거 2007년부터 11년까지 리버풀에 몸 담았던 라이언 바벨은 2011년 1월 5일 블랙번전을 마지막으로 EPL을 떠났다. 그는 그동안 독일, 터키, 네덜란드,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등을 돌며 선수 경력을 이어왔다. 8년 만에 EPL로 돌아온 그는 어느새 32의 베테랑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라이언 바벨은 30대가 되고서 기량이 더 완성된 모양새다. 최근에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LW 주전으로 기용되는 등 늦은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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