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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오사카 나오미와 페트라 크비토바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세계 랭킹 4위 오사카 나오미는 세계 랭킹 8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를 2-1(6-2 4-6 6-4)로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지난 해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오사카 나오미는 메이저 대회 2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세계 랭킹 6위 페트라 크비토바는 세계 랭킹 35위 대니얼 콜린스를 2-0(7-6 6-0)으로 꺾었다. 2014년 윔블던 우승 이후 4년 반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다.

오사카와 크비토바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크비토바의 테니스 선수 경력이 주목받고 있다. 크비토바는 체코 국적의 테니스 선수로 2006년 프로 무대를 밟으며 데뷔한 후 2010 여자테니스협회(WTA) 투어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할 만큼 어릴 때부터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녀는 2011년 마드리드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윔블턴 테니스 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2014년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해 두 번째 그랜드 슬램을 획득했다.

그러나 2016년 12월 경 자택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해 왼손가락 5개와 신경 2개를 다치는 큰 사고를 당했다. 왼손 잡이 선수에게 더더욱 치명적인 부상이었다. 그녀는 3시간 45분에 걸친 수술을 받고 회복을 마친 뒤 5개월이 지나서야 코트에 복귀할 수 있었다. 선수 생활 은퇴의 위기에 몰렸었지만 크비토바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 없이 기량을 회복해 마침내 메이저 대회 결승에 다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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