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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필립 트루시에 만큼 베트남과 일본 축구를 잘 아는 이는 드물다.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트루시에 감독은 현재 베트남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해당하는 베트남 PVF 아카데미에서 책임자를 맡고 있다. 두 나라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대단히 높다.

그런 트루시에 감독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 베트남-일본전을 앞두고 냉철하게 현재 두 팀의 전력을 짚었다. 트루시에 감독은 일본 매체 ‘니칸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열 경기를 하면 아홉 경기는 일본이 이길지도 모른다. 다만 한 경기 정도는 걱정해야 한다. 베트남이 승리한다면 2-1이다”라고 말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베트남-이란전에 대해 평했다. 그는 “베트남 수비진은 좋다. 특히 다섯 명의 수비수 중 센터백들이 나쁘지 않다”라면서 “경기 전엔 모두가 일본이 유리하다고 말하지만 축구는 계산이 아니다.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일본 대표팀의 단점을 꼬집었다. 그는 “공격에서는 전략이 아직 없다”라면서 “개인플레이로 돌파할 수 있는 공격의 리더가 없다”라고 일본에 대해 저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루시에 감독은 “일본은 공격수 오사코 유야가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 출전할 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 예선에서 일본을 꺾고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다. 트루시에 감독은 이런 베트남이 이번에도 일본을 맞아 선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트남과 일본의 8강전은 24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0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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