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축구협회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일본아 베트남전을 앞두고 박항서 감독을 경계하고 있다.

일본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UAE 샤르자의 샤르자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아시안컵 8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의 8강 상대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일본이 우세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50위)이 베트남(100위)에 앞선다. 역대 전적도 일본이 2전 전승으로 압도적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현재 베트남을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박항서 감독이 있다.

일본 축구전문지 '사커 다이제스트'는 22일 보도를 통해 "노련한 한국인 감독이 이끄는 젊은 베트남의 기세를 가볍게 볼 수 없다"면서 "베트남의 운명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인물은 바로 박항서 감독과 응우옌 꽝하이(하노이FC)"라고 썼다.

이 매체는 이어 요르단과 베트남의 16강전을 예로 들었다. 매체는 "전반엔 요르단이 우세했지만 후반엔 베트남이 페이스를 찾았다"면서 "요르단의 장점인 역습에 대책을 확실히 세운 박항서 감독의 전술은 눈부셨다"고 칭찬했다.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회장도 베트남을 만만히 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후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 응한 다시마 고조 회장은 "베트남은 기세가 있는 팀"이라면서 "호주를 무너뜨린 요르단에 이긴 팀이다. 무시할 수 없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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