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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10세 나이로 일본 바둑 사상 최연소 프로기사가 된 나카무라 스미레가 한국 여자바둑 최강자 최정 9단과 격돌 중이다.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은 '슈퍼매치 영재·정상 대결 스미레 vs 최정 대국'이 벌어지고 있다.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은 지난 5일 일본 바둑 역사상 최연소인 만 10세 30일의 나이에 '영재 특별채용 추천기사'로 입단이 확정됐다. 그녀는 후지사와 리나가 가지고 있던 11세 6개월의 일본 최연소 입단 기록을 경신했다.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 집안은 ‘바둑 패밀리’다. 아버지 나카무라 신야는 일본의 프로 바둑 기사로 활약 중이고 어머니 나카무라 미유키는 아마추어 바둑 강사다.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은  일본 나이 3살 때부터 바둑을 배웠다.

이후 한국에 유학을 와 2017년 초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한종진 바둑도장에서 공부했다. 유학을 떠난 동안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활동하던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은 한국에서 열린 어린이 대회에 나갔다가 패색이 짙어지자 우는 장면이 방송에 찍혀 TV에 출연한 경험도 있다.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은 오는 4월 1일부터 일본기원 관서총본부 소속 전문기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본 방송은 다음달 3일 오후 7시 바둑TV에서 방영된다. 대국방식은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이 정선으로 도전하게 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이고,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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