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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진출 길목에서 한국과 격돌하게 된 카타르 펠릭스 산체스(스페인) 감독이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산체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16강전을 마치고 "한국은 세계 수준의 전술가가 이끌고 있고 유럽에서 뛰는 높은 수준의 선수들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체스 감독은 "이라크는 아시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만큼 무척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인내를 갖고 무실점을 이어갔다"면서 "남은 며칠을 회복에 집중하며 한국전 대비에 집중하겠다. 평소와 다름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타르로서는 한국전을 100%의 전력으로 임할 수 없어 걱정이 크다. 측면 수비수 압델카림 하산과 미드필더 아심 마디보가 경고 누적으로 8강전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산체스 감독은 "메이저대회에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대안이 있다"면서 "선수들의 회복 상태 등을 보고 누가 한국전에 나설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산체스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는 이번 아시안컵 마지막 16강전에서 후반 17분 프리킥 기회를 살려 결승골을 만들어 내며 이라크를 1-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 25일 밤 한국과 격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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