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 아시안컵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어느새 아시안컵이 개막한지 2주가 넘는 시간이 흘렀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경기가 24일부터 치러진다.

가장 먼저 베트남과 일본이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피할 수 없는 단판 승부를 펼친다. 베트남 대표팀은 한국의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어 ‘제 2의 한일전’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전력만 놓고 본다면 일본이 앞서지만 베트남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끈기와 투지를 무시할 수 없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1시에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이란이 아부다비의 알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일전을 벌인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이란은 이번 대회에서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무려 9득점을 터뜨리며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어 중국 입장에서는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 펼쳐지는 경기가 한국과 카타르의 맞대결이다. 양 팀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4강 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카타르는 바레인보다 더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은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까스로 2-1 승리를 거두며 체면을 구겼다. 59년 만의 우승을 위해서는 16강전과 비교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 한국이다.

8강 마지막 경기는 개최국 UAE와 호주가 맞대결을 펼친다. 호주는 주전 선수들이 대회 전부터 부상으로 낙마하며 온전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16강전에서는 승부차기로 겨우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올라왔다. 상대 UAE가 개최국인 만큼 호주에 있어서 어려운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4강 경기는 대진표가 모두 정해진 후인 28일, 29일에 열리며 결승전은 2월 1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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