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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일본 바둑 사상 최연소 프로기사로 입단이 확정된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이 화제다. 한국에서 바둑을 공부한 스미레 초단은 박정환 9단을 롤모델로 꼽았다.

나카무라 스미레(9) 초단은 22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지하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회견에 참석해 "한국에서 유명해졌다. 변함없이 열심히 하겠다. 세계 넘버원이 되는 것이 목표다. 가능한 빨리 달성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나카무라 신야 9단의 딸이기도 한 나카무라 초단은 만 3세부터 바둑을 배웠다. 그는 2017년 초부터 2018년 12월까지 한국으로 넘어와 한종진 9단의 바둑도장에서 바둑을 공부했다.

일본기원은 지난 5일 나카무라가 특별 영재 특별 전형으로 입단했다고 발표했다. 4월 1일 일본기원 관서총본부 소속 전문기사가 된다. 10세 30일로 일본 바둑계 사상 최연소 입단 기록이다.

나카무라 초단을 지도한 한 9단은 "처음 봤을 때부터 세계적인 기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나카무라 초단의 바둑 롤모델은 따로 있었다. 현재 일본에 있는 나카무라 초단은 "추후 시간이 되면 한국에 와서 다시 공부할 생각"이라며 "박정환(25) 9단을 가장 좋아한다. 박 9단과 같은 프로기사가 되고 싶다"라고 롤모델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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