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페르난도 요렌테의 자책골이 토트넘 홋스퍼를 긴장시켰지만 역시 토트넘은 토트넘이었다.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토트넘의 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토트넘은 요렌테의 자책골로 끌려갔지만 후반 들어 델리알리와 해리 윙크스의 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아찔한 한 판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6분 코너킥 위기에서 실점했다. 풀럼의 킥이 길게 올라왔고 엉뚱하게도 이는 수비 가담에 나선 요렌테의 다리로 향했다. 공은 요렌테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전반전은 토트넘이 0-1로 끌려간 채 종료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요렌테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반전은 동료들에게서 나왔다. 후반 6분 에릭센이 올려준 크로스를 델리알리가 헤더로 받아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고 교체로 투입된 은쿠두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올려준 공을 해리 윙크스가 또다시 헤더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날 요렌테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엉뚱하게 토트넘의 골문을 향해 골 결정력을 발휘하고 말았다. 포체티노 감독의 입장에서는 알리의 부상까지 겹쳐 더욱 고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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