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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베트남이 요르단을 꺾고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라시드 알-마크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로서 베트남은 12년 만에 아시안컵 8강 무대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전 승자와 8강 경기를 갖는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모두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지목되는 팀으로 F조 1위에 오른 일본과 E조 2위에 머문 사우디의 맞대결이 이른 16강에서부터 성사됐다.

대회 강호로 꼽히는 두 팀이지만 조별리그 레이스는 기대와 비교해 부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에서 고전 끝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오만과의 2차전에서도 두 차례 오심 논란 끝에 행운이 겹치며 1-0으로 승리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에서도 일찍 선제 실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일본은 실점 직후 두 골을 연달아 넣으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조 1위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북한과의 1차전에서 4-0 대승, 레바논과의 경기에서도 2-0으로 깔끔히 승리했지만 3차전 카타르전에서 0-2로 패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조 1위에 올라 수월한 16강 대진을 기대했던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만한 결과였다.

한편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21일 오후 8시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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