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에릭 테임즈가 '복면가왕'에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4조 무대로 힙합보이와 메탈보이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스티비 원더의 명곡 'Isn't She Lovely'를 부르면서 맞붙었다. 결과는 메탈보이의 승리였다. 패배한 힙합보이는 솔로 무대를 가지며 정체를 공개해야 했다.

힙합보이는 10cm의 '아메리카노'를 선택했다. 그는 노래를 부르면서 복면을 벗었다. 그러자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했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활약 중인 에릭 테임즈였다. 그는 '복면가왕'을 위해 극비리에 입국했다고. 노래 연습은 매일 숙소에서 했다고 전해졌다.

테임즈는 "한국이 매일 그립다"면서 "고기와 소주가 그립다"라고 말하며 한국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복면가왕'에 대해 "연습할 때 TV로 자주 봤다. 여기 나오리라 상상도 못했는데 나와보니 정말 멋지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두려움을 이겨낸 기분이었고 정말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7년 밀워키와 3년 계약을 맺은 테임즈는 첫 해 31홈런을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 2018년에는 부상이 겹치면서 급격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타율도 2할대에 머물렀고 주전 1루수 자리를 헤수스 아길라에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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