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 아시안컵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박항서 감독이 '매직'을 썼다. 극적으로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한 베트남은 요르단마저 꺾고 8강에 올랐다. 베트남은 다음 상대로 떠오르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 경기를 유심히 관찰할 것으로 보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한국시간 20일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UAE AFC아시안컵 16강전에서 요르단을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진출하며 드라마를 썼다. 앞서 조 3위를 기록했음에도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며 목표를 달성한 베트남은 호주를 꺾은 요르단을 상대로 실리축구를 앞세워 8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베트남의 다음 상대는 오늘(21일) 오후 8시에 펼쳐지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앞서 조별예선에서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6골 씩을 기록했다. 일본은 F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E조에서 북한과 레바논을 상대로 승리했으나 카타르에 0-2로 패배하면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예선 동안 알무왈라드와 알모카휘가 두 골씩을 기록했으며 바헤브리, 알도사리가 한 골씩을 기록하면서 총 6골을 넣었다. 한편 일본은 오사코 유야가 두 골을 기록, 도안 리츠, 하라구치 겐키, 무토 요시노리, 시요타니 츠카사가 한 골 씩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소 약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카타르에 선제 실점을 내준 뒤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일본은 판정 논란 속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으나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부재하다는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일본은 조직력을 앞세워 8강 진출과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는 JTBC에서 단독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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