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 아시안컵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카타르 골잡이 알 모에즈 알리의 활약이 무섭다. 조별리그에서만 7골을 터뜨리며 카타르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카타르는 이번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3경기 10득점 0실점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최종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격파했다. 이 중 알 모에즈 알리가 홀로 7골을 책임지며 이번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카타르가 16강에서 탈락하지 않고 더 높은 토너먼트 단계로 올라간다면 알 모에즈 알리는 역대 아시안컵을 통틀어 가장 득점을 많이 터뜨린 선수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역대 아시안컵 최다 득점자는 지난 1996년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당시 8골을 터뜨린 이란의 알리 다에이다. 그 아래는 1980년 쿠웨이트 대회에서 7골을 터뜨린 최순호와 베타시 파리바, 그리고 이번 2019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 7골을 터뜨린 알 모에즈 알리다.

알두하일SC 소속인 알 모에즈 알리는 남태희의 동료이기도 하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낮은 레바논과 북한과 격돌하면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알 모에즈 알리는 조별리그에서 비교적 득점을 터뜨리기 쉬웠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카타르와 한국이 모두 16강에서 승리한다면 양 팀은 8강에서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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