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태 SNS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박정태가 과거 '착한운전' 홍보대사여서 더욱 충격적이다.

18일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전 프로야구 선수인 박정태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오전 0시 35분 경 금정구 청룡동의 한 도로가에서 음주운전과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박정태는 자신의 카니발 승용차를 세워놓고 대리운전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도로를 지나던 버스기사가 경적을 울리며 차량 이동을 요구했다고. 박정태는 운전대를 잡고 20m 가량 음주운전으로 차량을 이동시킨 뒤 버스에 올랐다. 그는 운전 중인 버스기사에게 폭언을 하고 차량 핸들을 꺾는 등의 난동을 부렸다.

결국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조사 결과 박정태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 농도 0.131%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태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현재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그는 과거 '착한운전 마일리지제'의 홍보대사로 활동한 전력이 있어 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박정태는 지난 2013년 7월 부산 기장경찰서로부터 착한운전 마일리지제 대시민 홍보대사로 박정태를 위촉한 바 있다. 착한운전 마일리지제는 무사고, 무위반을 서약하고 1년 간 실천에 성공하면 운전면허 행정처분 감경혜택으로 벌점 10점을 감경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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