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18일 오후 방송된 JTBC '방구석1열' 띵작매치 코너에서는 서스펜스의 거장 히치콕 감독 특집으로 꾸며져 '싸이코'와 '현기증'을 다뤘다.

변영주 감독은 "히치콕은 굉장한 완벽주의자였고 그림 그리는 듯이 화면을 쪼개려고 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들어간 것도 그런 면이 아닐까 싶다. '현기증'에서는 길거리에 있던 차까지도 직접 색을 골랐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히치콕의 대표작이었던 ‘사이코’가 당시 저평가 받았다는 사실도 화제가 되고 있다. ‘사이코’는 전 세계 서스펜스 영화의 영원한 대작으로 꼽히고 특히나 샤워신은 지금도 패러디될 정도로 유명하다. '회사원 '마리오'가 낡은 모텔에 묵게 되면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을 다룬다.

하지만 당시 이 영화는 제33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미술상에 후보로만 머물러 있었다. 여기에서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가 당시 예술적으로 저평가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그가 사망한 후 '사이코'는 재평가를 통해 1998년에 미국 영화 연구소 100대 영화에 18위로 선정되었고 2007년에는 다시 14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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