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의 기적'을 이끈 김영권 ⓒ FIFA World Cup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수비수 김영권은 중국 대표팀을 맡고 있는 리피 감독의 애제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16일 한국과 중국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3차전 경기가 열리기 전에도 리피는 김영권과 만나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과거 김영권과 리피는 중국 슈퍼리그의 광저우 헝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2012년 5월 이장수 전 감독 후임으로 광저우의 지휘봉을 잡은 리피는 일본 오미야로부터 김영권을 영입했다.

이적 직후 김영권은 곧바로 광저우의 주전 수비수로 도약했다. 리그뿐만 아니라 FA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전 경기에 출장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피는 이러한 김영권을 두고 “수비수인 그는 23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실수가 적다. 유럽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이어 “알렉스 퍼거슨과도 김영권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퍼거슨이 그는 충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수 있는 실력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퍼거슨과 리피는 둘도 없는 친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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