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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호주오픈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한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17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250만 호주달러·약 503억원)에서 올해는 2회전 탈락했다.

정현은 17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호주오픈 남자단식 2라운드에서 피에르위그 에르베르(28·프랑스)에 1-3(2-6, 6-1, 2-6, 4-6)으로 패했다.

1회전에서 세계랭킹 78위인 브래들리 클란(미국)을 상대에 0-2로 뒤진 상황에서 3-2 뒤집기 한판을 연출한 정현은 결국 2회전에서는 1회전과 같은 역전 드라마를 만들지 못하고 32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를 2-6으로 내둔 정현은 2세트 초반 우천으로 경기가 40여 분간 중단되는 등 변수 끝에 2세트를 6-1로 따냈다. 하지만 3세트를 2-6으로 내줬고 4세트에서도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야 했다. 막판까지 상대를 추격했지만 결국 4세트도 4-6으로 내주고 말았다.

정현은 2015년 이 대회 예선 1회전에서 에르베르와 처음 만나 2-0(6-4 6-2)으로 이겼고 같은 해 윔블던 본선 1회전에서는 에르베르에게 2-3(6-1 2-6 6-3 2-6 8-10)으로 패한 바 있다. 이로써 에르베르와의 맞대결 전적에서도 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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