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1월 16일 방송된 TV조선 ‘두 번째 서른’에서는 30살 때 입었던 의상을 다시 입어보는 노사연, 인순이, 심형원, 이성미의 모습이 담겼다. 개그우먼 이성미는 30살 미혼모 시절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이성미는 “다들 알고 있겠지만 30살 때 사고를 쳐서 너무 힘들었었다. 그때는 정말 쓰러졌었다”고 간접적으로 미혼모 시절을 언급했다. 이성미는 “그랬던 시절이 있어 30년이 지난 지금 친구들과 방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적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성미의 과거 발언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성미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혼모로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꺼내면서 “사람들이 무서웠다.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부풀려 얘기하기도 한다”며 “난 힘들 때 아무도 안 만난다. 혼자 골방으로 들어가 해결 때까지 안 나온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그저 먹고 살아야겠기에 세상에 나왔다. 아이를 보는 순간 어머니의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렇게 살면서 문제가 해결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는 아이를 지켜주고 싶었고 그래서 더욱 예민했었다. 그래서 동네에서 싸우기도 했다. 누군가 아이 얘기를 하면 '왜 우리 아들한테 그러느냐'라고 화를 냈다. 누군가가 건드리면 금방 폭발했던 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성미는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힘든 환경을 뚫고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더라”라며 “인생을 퍼즐이라고 볼 때 내 퍼즐 모양도 그 나름대로 가치가 있더라. 내가 행복하면 내 아이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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