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배우 성훈이 모바일 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YG스튜디오플렉스 제작) 출연료 일부를 못 받아 제작사에 법적대응을 할 예정인 가운데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제작사 대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7일 성훈 소속사 관계자는 "총 출연료 중 일부를 지급받고 남은 1억500만원을 못 받았다"면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회사 내부적으로 논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9월 촬영이 끝났을 때 받았어야 하는 돈인데 계속 기다려줬다"며 "워낙 제작사가 크고 다음 작품 제작도 예정돼 있어서 믿고 있었는데 12월이 지나도 지급을 안 했다. 지금은 연락도 잘 안 된다"고 했다.

YG스튜디오플렉스 전 대표 A씨가 드라마 제작 투자 등의 자금을 받고 잠적해 벌어진 사태로 A씨는 현재 연락두절됐다. 잠적한 A씨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을 제작한 (주)바람이분다 제작사 대표로 알려졌다.

한편 방영 전부터 해외 판매 등으로 손익 분기를 넘긴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도 피해가 확인됐다. 특히 연출자 김규태 감독과 조윤영 작가 등이 각각 2억 원 등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올해 3월 방영 예정인 OCN 드라마 '블루아이즈'의 제작 투자도 진행한 상태여서 제작 파행이 줄줄이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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