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복수가 돌아왔다'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유승호와 조보아가 아슬아슬한 교내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곽동연은 악역으로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19회·20회에서는 강복수(유승호)가 손수정(조보아)이 비밀 연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복수와 손수정은 늦은 밤 학교에서 포옹을 하다 윤승우(이강민)에게 들켰다. 강복수는 '아니야. 9년 만의 연애인데. 막아야 돼. 이거 어떻게든 윤승우 입 막아야 돼'라며 윤승우를 붙잡았다. 다음 날 강복수는 윤승우를 매점에 데려가 간식을 사줬다. 결국 강복수는 "네가 생각하는 그런 상황. 절대 맞아. 나 손수정 좋아한다. 9년 전부터"라며 사정했다.

강복수가 빈 교실에서 혼자 청소하고 있었을 때 손수정이 교실을 찾았다. 강복수는 "내가 또 너무 성실해서. 그리고 너무 과하게 똑똑해서 토론상까지 받았는데. 부상 없어요?"라며 키스를 하려고 했고, 손수정은 "너 미쳤어? 또 들키면 어떻게 하려고. 여기 학교야. 교복 입고"라며 만류했다. 강복수는 "교복이 문제야?"라며 키스했고, 강복수와 손수정은 문 뒤에 숨어 진한 키스를 나누면서 단단해지는 애정을 확인했다.

그러나 그 사이 오세호(곽동연)은 학교를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오세호는 교육청에 학교를 고발한 박동준(천호진)을 만났다. 오세호는 "학교가 선생님 마음에 많이 안 드시나 봐요"라며 추궁했고, 박동준은 "아이들보다 먼저 인생을 걸어가는 사람으로서 어떤 길을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주장했다.

오세호는 "선생님이 걸어오신 그 길이 아이들에게 이익이 되는 길이라는 보장 있습니까? 이사장으로서 박동준 선생님 해고하겠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참교육은 죽었습니다. 강복수에게 진정한 스승이었을지 몰라도 나한테는 아닙니다. 실패한 증거는 바로 나예요. 당신 제자였던 내가 그때 죽었으니까"라며 비난했다.

이때 강복수가 교무실에 나타나 오세호가 박동준에게 건넨 퇴직서를 찢었다. 강복수는 "오세호 이사장님. 이 학교의 주인은 당신이 아니에요"라며 경고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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