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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손흥민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입성했다.

13일 밤 영국 런던에서 토트넘 핫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치르고 온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각) 오전 8시 45분경 2019 AFC 아시안컵이 열리는 UAE 두바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끝남과 동시에 런던 히드로공항으로 이동해 UAE 비행기에 탑승했다.

6시간 비행을 끝낸 손흥민은 다시 1시간 30분가량 차량편으로 아부다비로 이동한다. 손흥민은 16일 펼쳐지는 한국과 중국의 C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부터 원칙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15일 훈련만 소화할 손흥민을 아랍에미리트 도착과 동시에 선발로 기용할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에서 워낙 많은 경기를 뛰고온 탓에 체력적인 부담이 남아있는데다 비행 피로까지 겹쳤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 8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을 감행했다. 지난 달부터 손흥민이 뛴 경기는 무려 13경기다. 중국전을 앞두고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에는 에이스 손흥민을 미리 출격시켜야 할 부담도 없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차이를 만드는 선수. 직접 만나서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하겠지만 무리시키지는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얼마 전에도 "손흥민과 이야기해 팀에 최상의 결과가 되는 방향으로 선택하겠다. 최근 많이 뛰었기에 그런 점을 고려해 중국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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