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영화 '대장 김창수'가 14일 오전 채널CGV에서 방영돼 재조명받고 있다. 대장 김창수는 백범 김구의 청년 시절을 모티브로 한 시대극 영화다. 이원태 감독의 작품으로 조진웅이 열연했다.

김창수는 백범 김구의 소년 시절 이름이다. 이 영화에서는 백범의 일생 중 청년 시절인 1896년도를 배경으로 그려냈다. 김구의 일생을 소재를 다룬 영화는 다수 나온 적이 있지만 그중에서 그의 청년 시절을 중심으로 그린 영화는 극히 이례적인 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영화 내용은 김구가 청년이었던 시절인 1896년 김창수라 불렸던 시절, 20살의 나이로 황해도 안악 치하포에서 일본인을 살해하면서 체포되어 옥고를 치뤘던 내용을 중심으로 그려진다.

한편 ‘대장 김창수’의 메가폰을 잡았던 이원태 감독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원태 감독은 MBC ‘신비한 TV 서포라이즈’를 만들었던 감독이었다. 2002년 4월부터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우리 주변의 작고 사소한 사건으로부터 세계적인 사건들을 재연 형식으로 재구성해 인기를 끈 장수 프로그램이다.

‘대장 김창수’의 제작보고회에서 이원태 감독은 “내 대표작이 지금까지는 ‘신비한TV 서프라이즈’다. 2002년에 만들었고, 15년이 지났다. 여전히 ‘서프라이즈 감독’이라고 많이 소개되고 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