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중계영상 캡쳐

[스포츠니어스 | 곽힘찬 기자] 핌 베어벡 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일본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어벡 감독은 과연 일본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오만은 1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한 오만은 일본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 일본은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이다. 이와 비교해 82위 오만은 아시안컵 우승 경험이 전무하며 2004년 대회에서 거둔 9위가 최고성적이다. 하지만 오만은 일본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자신감의 근원은 베어벡 감독이다. 베어벡 감독은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J리그의 오미야 아르디자, 2003년엔 교토 상가FC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어 일본 축구를 잘 알고 있다. 또한 2007년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아시안컵에 참가해 일본과의 4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해 3위에 올랐고, 호주 감독을 역임하던 시절엔 일본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오만은 아시아에서 수차례 감독직을 맡으며 일본을 다수 상대해 본 베어벡 감독의 경험을 믿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일본은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총력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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