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배우이자 요리연구가 이정섭이 동료 임현식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 마이웨이'에서는 이정섭의 인생사가 그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정섭은 과거 어릴 적 부유했던 시절과 최근 위암에 걸려 91세 노모에게 숨기고 수술을 받고 체중이 급격히 감량된 이야기를 꺼내는 등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그는 임현식과의 인연을 소개해 화제다. 방송에서 그는 손수 담근 김치를 들고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임현식의 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동기로 오랜 시간 동안 인연을 맺고 있다.

임현식은 이정섭의 첫 인상에 대해 "연극반에서 정섭이가 선화공주역을 맡았다"면서도 "1년 하면서 계집애처럼 돼버렸다. 춤을 얼마나 잘 추는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오늘날 정섭이가 부드럽고 참한 목소리로 평생을 친구들한테 봉사하며 지낸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이정섭은 "임현식은 대학교 때 연기를 못했다"면서 "얼마나 못하던지, 제가 얘 구박을 많이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추억에 빠졌다. 임현식은 "서울로 상경해 대학 시절을 보내는 동안 이정섭의 집에서 하숙을 하기도 했다"라고 회상했고 이정섭은 "가업이 기울어지면서 힘든 시절이 있었다"면서 "그때 임현식이 아무말 없이 나에게 50만원을 건네 줬다"라는 훈훈한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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