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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곽힘찬 기자] 아시안컵이 막을 올린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2명의 감독이 경질됐다. 지난 7일 태국이 인도에 1-4 대패를 당한 직후 세르비아 출신의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을 경질한지 불과 4일 만이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시리아가 베른트 슈탕케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시리아 축구협회는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0-2로 패배한 이후 불과 몇 시간이 되지 않은 시점에 극약 처방을 내렸다.

시리아는 B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첫 경기였던 팔레스타인전에서 수적으로 우위였음에도 불구하고 0-0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체면을 구겼다. 시리아는 16강 진출을 위해 남은 3차전에서 무조건 승리하고 조 3위 국가 중 상위 네 팀에 포함되기를 바라야 한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경기가 호주전이다. 호주는 1차전에서 요르단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잡고 3차전인 시리아전에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한편, ‘폭스스포츠 아시아’에 따르면 시리아 축구협회는 슈탕케 감독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 아이만 하킴 전 시리아 감독 또는 과거 시리아 국가대표팀 수비수로 활약했던 파즈 이브라힘을 후보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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