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최근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하며 사회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체육 및 시민단체들은 사건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한편 기자회견을 통해 성폭력을 방조하고 있는 체육계의 ‘침묵의 카르텔’을 없애야 한다며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오늘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조재범 성폭력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 재발방지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연 젊은빙상인연대와 문화연대, 스포츠문화연구소, 100인의여성체육인,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은 빙상계의 실태를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성폭력을 방종하는 체육계 침묵을 카르텔을 넘어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침묵의 카르텔’은 사회집단이나 이해집단이 불리할 문제나 현상이 있을 경우 조직적으로 침묵하거나 은폐하는 것을 가리킨다. 즉, 사회적으로 크게 부각된 어떠한 이슈에 대해 책임 있는 당사자들이 이를 외면하여 그 사안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려는 것을 말한다.

이와 비교해 반대를 나타내는 말을 두고 ‘침묵의 나선 이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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