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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안동과학대학교가 대학축구 새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019년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김인배 감독이 이끄는 안동과학대는 9일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 화왕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5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전주대학교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춘계 1, 2학년 대회에서 창단 이후 첫 대학축구 전국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던 안동과학대는 다시 한 번 우승하며 이 대회의 강자로 발돋움했다. 안동과학대는 전후반과 연장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전주대에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두 팀 모두 승부차기에서 여섯 번 째 키커까지 나란히 성공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안동과학대 7번째 키커 허윤환이 찬 공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며 전세가 전주대로 기울었다.

하지만 박관우가 찬 공도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이후 전주대는 박정혁이 찬 공이 안동과학대 골키퍼 최태규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안동과학대는 왼쪽 윙백 이승희가 마지막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고 선수들 전체가 그라운드에 뛰어나와 서로를 얼싸안고 환호했다.

안동과학대가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반면 첫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 전주대는 승부차기 마지막 상대 선방에 울어야 했다. 한편 대회 MVP는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끌고 수비의 핵으로 맹활약한 안동과학대 박민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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