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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발렌시아가 연패에 빠졌다.

발렌시아는 9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각) 스페인 히혼에 위치한 엘 몰리뇨에서 열린 스포르팅 히혼과의 2018-19 코파델레이 16강 1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지난 주말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1-2로 졌던 발렌시아는 2연패에 빠졌다.

이강인은 히혼전에서 처음으로 1군 공식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평소 이강인을 강하게 신뢰했던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이 이번에도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 이강인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신뢰에 보답한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서 경기 내내 발 기술과 킥, 활동량을 과시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발렌시아가 꾸준히 부진한 탓에 결국 마르셀리노 감독의 경질설이 대두됐다.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마르셀리노 감독의 미래가 어둡다. 13일 레알 바야돌리드전이 고비일 수 있다. 향후 3경기 동안 1패라도 당하면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셀리노의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라리가 4승 10무 4패로 12위에 머물러있다.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에서도 히혼에 패배해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선수 기량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전술과 잇따른 공격수들의 부진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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