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토트넘과 첼시가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다시 만난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각)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18-19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우승까지 단 3경기가 남은 상황이라 두 팀의 동기부여는 최고조에 달해 있다. 첼시전 2연승 중인 토트넘은 지난 11월 프리미어리그 맞대결도 3-1로 대파하며 첼시전 강세를 이어간 바 있다.

토트넘은 '첼시 킬러' 델레 알리를 내세울 전망이다. 알리는 그동안 첼시 상대로 6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알리가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상대는 첼시다. 그는 첼시를 처음 만난 2016-17 시즌부터 리그와 FA컵을 포함한 세 번의 맞대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2017-18 시즌에도 리그 원정 경기에서 2골, 지난 11월에 열린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게다가 알리는 카라바오컵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오고 있다. 알리는 최근 5번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4골을 터트렸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FA컵 3경기에서는 1도움에 그치는 등 잠잠했지만 유독 강한 리그컵에서 상대마저 첼시라면 알리는 충분히 차이를 만들 수 있다.

한편 손흥민도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지난 11월 첼시와의 리그 맞대결에서 환상적인 골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 골 장면은 프리미어리그 11월 이 달의 골로 뽑힐 만큼 가치를 인정받았다.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에게 발빠른 드리블로 공포를 안겨본 손흥민은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토트넘이 꺼내들 수 있는 최고의 무기다.

손흥민은 첼시전에 출격해 시즌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12월 20일 카라바오컵 아스날전을 시작으로 지난 5일 FA컵 트랜미어 로버스전까지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최근 6경기 7골 5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기세는 첼시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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