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축구 대표팀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아시안컵 첫 경기를 마친 중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력이 화제다.

중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42분 키르기스스탄의 이스라일로프에게 선제골을 내준 중국은 이후 키르기스스탄 마티아시 골키퍼의 자책골과 후반 33분에 터진 위다바오의 역전골로 어렵게 승리를 따냈다.

경기 내내 중국은 답답한 경기력을 일관했다. 전력에서 한 수 떨어지는 평가를 받았던 키르기스스탄과 너무나도 대등한 시합을 펼쳤다. 중국의 무기력한 공격은 빈번히 키르기스스탄의 수비에 틀어막혔다. 마티아시 골키퍼의 어이없는 자책골이 아니었다면 선제골 실점과 동시에 흐름을 키르기스스탄에 넘겨줄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경기를 마친 뒤 중국 언론 텐센트 스포츠는 "중국 대표팀이 공을 잃었다. 영혼을 잃은 듯 했다"며 비판했고 사나 스포츠 역시 "피파 랭킹이 많이 떨어지는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해하기 힘든 경기력이었다. 변비 같은 득점력도 여전했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한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중국은 오는 16일(한국시각) 오후 10시 30분 알나얀 경기장에서 한국과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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