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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지난 11월 현역에서 은퇴한 아드리안 벨트레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벨트레는 지난해 11월 20일 만 39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올해(2018년) 햄스트링 부상을 두 번 당했다. 두 번째 부상을 당하자 '나는 여기까지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며 은퇴 결심 이유를 밝혔다.

벨트레는 1998년 6월 LA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승격했고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다. 그가 메이저리그에 몸 담은 시즌은 21시즌이었다.

그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 통산 2933경기서 3166안타를 기록해 현역 최다 안타 보유자 타이틀을 얻었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30 홈런 이상을 때린 타격의 장인이었다.

한국 선수와도 유독 인연이 깊었다. 그는 LA 다저스에 있을 당시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어 한국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현역 막판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추신수와 동료애를 나눴다.

그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선수로 김병현을 꼽았다. 벨트레는 "그를 만난 순간은 내게 악몽이었다. 난 김병현을 만난 17타석에서 1안타 1볼넷 8삼진에 그쳤다. 0.63의 타율을 기록했다"며 악몽 같은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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