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축구협회

[스포츠니어스 | 곽힘찬 기자] ‘박항서 매직’이 다시 그 빛을 발할 수 있을까. 이라크와의 일전에 나서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베트남은 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박항서 감독은 이라크를 공략하기 위해 수비적인 전술인 5-4-1 포메이션을 택했다. 원톱에 판 반득이 나섰고 응우엔 퐁홍두이, 도홍둥, 쯔엉, 콩푸엉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 라인은 부이 티엔 중, 두유맹, 퀘응옥 하이, 꽝 하이, 트룽 호앙이 선택받았다. 골키퍼 장갑은 당반람이 꼈다.

무려 12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오른 베트남의 목표는 일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같은 D조에 이란, 이라크, 예멘 등이 포함되어 있어 결코 쉽지 않은 조별리그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베트남은 자신감이 넘친다. 박항서 감독이 부임한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 국제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며 무려 1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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