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스틸러스 제공

[스포츠니어스 | 곽힘찬 기자]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측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완델손(Wanderson Carvalho Oliveira)을 영입했다. 완델손은 2017시즌 포항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전남 드래곤즈로 떠난 지 1년 만에 포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완델손은 화려한 개인기술과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줄 수 있는 측면 자원이다. 또한 수준급이라 할 만한 왼발 킥 능력도 보유하고 있어 전담 프리키커도 맡을 수 있다.

공격수로 분류될 수 있지만 완델손은 풀백으로도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자원인 만큼 완델손의 합류는 포항에게 다양한 전술적 선택지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K리그 경험 역시 풍부하다. K리그 통산 99경기를 뛸 동안 20득점 15도움을 기록했다. 올해로 두 번째 합류하는 포항 외에도 대전, 제주, 전남에서 활약한 바 있기에 한국 축구에 대한 별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 없는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되고 있다.

포항에서는 2017시즌 하반기 당시 김광석의 부상으로 권완규가 중앙 수비수로 이동하면서 생긴 측면 수비의 공백을 적절히 메워줬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장기인 돌파와 크로스를 활용해 공격에서도 활로를 뚫어줬다.

완델손이 포항에 합류하면서 기존 윙포워드 포지션에 이진현, 이광혁, 김도형과의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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