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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AS모나코 이적이 임박한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가 홈 팬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했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영국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18/2019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알바로 모라타가 2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32강을 이끌었다.

파브레가스는 선발 출전해 85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후반 40분, 파브레가스가 은골로 캉테와 교체되자 홈 팬들은 기립박수를 쳤다. 최근 첼시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파브레가스는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경기 시작 전 ‘스카이 스포츠’는 트위터를 통해서 “오늘 경기가 파브레가스가 첼시 소속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브레가스의 이적을 암시하는 글이었다. 홈 스탬포드 브릿지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자 팬들이 따뜻한 박수로 그를 배웅한 것이다.

파브레가스는 경기 직후 ‘BBC’와 인터뷰를 통해 “많은 시간이 지났다. 나는 오늘 발생한 모든 일을 예상할 수 없었다”면서 “모두가 현재 내 상황을 잘 알 것”이라고 이적을 시사했다.

그는 “세월이 정말 빠르다. 프로 생활을 시작한 지 1주일밖에 안된 것 같은데 벌써 15년이 넘었다"면서 "시간이 정말 빨리 흘렀다. 사흘마다 경기를 준비하고 매번 모든 이들에게 잘했는지 못했는지 비판받고 좋은 시기와 나쁜 시기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파브레가스는 영국 무대에서만 501경기를 뛰었다. 아스널에서 303경기, 첼시에서 198경기를 뛰며 총 79골 146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파브레가스가 EPL에서 기록한 111개의 도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라이언 긱스(162개)에 이어 EPL 역사상 2번째로 많은 도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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