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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이승우가 극적으로 아시안컵에 합류한다.

6일 대한축구협회는 나상호(광주FC) 대신 이승우를 2019 AFC 아시안컵에 대체 발탁한다고 밝혔다. 불과 얼마 전 23인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려 현재까지 UAE에서 계속해서 훈련을 소화하던 나상호는 부상으로 대회를 소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귀국길에 올랐다.

대회 규정에 따르면 부상 선수가 발생할 경우 대회 첫 경기 6시간 전에 사전 제출된 50명의 예비 엔트리 내에서 교체가 가능하다. 나상호는 우측 무릎 내측인대 염좌를 겪고 있어 대회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됐다. 그래서 파우로 벤투 감독은 대체 자원으로 이승우를 선발했다.

최근 세리에B 헬라스 베로나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경기력을 끌어 올리던 이승우는 다시 한 번 대표팀에 발탁되어 본인의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얻었다. 대한축구협회는 갑작스러운 소집인 만큼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와 차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출을 조율해야 하는 만큼 7일 필리핀과의 1차전은 출전이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2019 AFC 아시안컵에서 5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 필리핀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간다.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에는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갖고 16일 오후 10시 30분에 중국과 C조 1위를 놓고 벌이는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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