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쳐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배우 한지일이 과거 이혼과 방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지일은 3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IMF 이후 아내와의 이혼과 방화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아내와 만남이 없다가 처음 만나려고 영화사에 찾아갔다"라며 "저는 그 당시만 해도 양양 주유소에서 배달하고 있을 때다. 회사에 갔는데 영화 스태프들이 있더라. 배우들도 와서 계약하는 그런 날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걸 목격하는 순간 너무너무 이성을 잃게 되더라"라며 "화가 나니까 큰 소리가 막 나갔다. '야 나와!' 이러면서 내가 막 큰소리를 쳤다. 그러니까 아내는 내가 무서웠던 거다. 소리 빽빽 지르고 그러니까"라고 말했다.

한지일은 이후 방화까지 저지를만큼 분노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가 무서워하니 스태프들이 나가지 못 하게 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나는 안 나오니까 더 화가 나는 거다. 화가 나서 옆에 주유소에 가서 휘발유를 샀다"라며 전후사정을 전했다.

결국 한지일은 아내 사무실에 방화를 저질렀다. 그는 "크게 불이 나진 않았다. 인명이 다칠 정도로 불이 난 건 아니다. 이성을 잃은 거다. 그 당시에. 그래서 감옥에 가서 몇 달 살았다"라고 고백했다.

한 순간의 분노로 한지일은 방화까지 저지른 방화범이 됐다. 한지일은 파산과 이혼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전했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