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의 무패 행진을 깨트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한국시각)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맨시티는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4점 차로 좁히며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선제골을 넣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경기 내내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최고 평점 8점을 부여했다. 4-3-3 시스템의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베르나르두 실바가 공수양면에서 뛰어난 활동량을 보인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이 이유였다.

또한 미국 'ESPN'의 첼시 담당 리암 토미 기자는 "펩은 어떻게 베르나르두 실바를 박지성으로 탈바꿈 시켰을까? 실바는 말도 안 되는 수비 시프트를 보여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넘나든 베르나르두 실바의 적극성을 과거 '수비형 윙어' 박지성에 빗댄 재치있는 표현이었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2018-19 시즌 오른쪽 윙어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케빈 데 브라이너가 긴 시간 부상으로 빠졌던 자리를 제대로 메우며 맨시티의 전력을 유지시켜준 1등 공신이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매 경기 왕성한 활동량과 왼발 킥, 공간 침투로 맨시티 중원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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