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설마했던 데얀 로브렌의 위험 요소가 또 터지고 말았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 째 무패를 이어가던 리버풀은 무패행진이 깨졌고 2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도 4점으로 좁혀졌다.

버질 반 다이크의 파이터로 나온 데얀 로브렌의 활약이 아쉬었다. 데얀 로브렌은 경기 내내 미숙한 대인 방어와 판단 미스로 수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전반 40분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앞에 두고 공을 따내지 못하면서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후반 25분에는 사네를 향한 최후방 커버가 늦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반복했다.

리버풀의 데얀 로브렌 딜레마는 계속되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 로브렌은 뉴캐슬과의 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안정된 수비와 롱패스 배급, 멋진 발리슛을 통한 선제 득점까지 터트리며 신뢰를 받았다. 하지만 로브렌의 기복은 변함이 없었다. 잘 하는 날과 못 하는 날의 편차가 크다는 지적을 받던 로브렌은 이번 맨시티전도 앞선 경기들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 팬들의 기대치에 충족하지 못했다.

경기가 종료된 뒤 현지 언론도 로브렌에게 혹평을 내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대부분의 매체는 데얀 로브렌에게 이 경기 최저 평점을 부여했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