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레나 윌리엄스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가 맞대결을 가졌다.

38살 동갑내기인 이들은 지난 1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호프먼컵 조별리그 혼합복식 경기에서 맞대결을 가졌다. 벨린다 벤치치와 함께 호흡을 맞춘 로저 페더러는 프랜시스 티아포와 짝을 이룬 세레나 윌리엄스를 2-0 (4-2, 4-3, 5-3)으로 격파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이날 둘은 상대의 서브를 받아낸 뒤 서로 랠리를 펼치기도 하는 등 테니스 팬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세트 중 티아포의 샷에 페더러가 얼굴 쪽을 맞고 아파하자 윌리엄스는 "해피 뉴 이어"라고 새해 인사를 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로저 페더러와 세레나 윌리엄스가 맞대결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이티 지진 돕기 자선 경기에서 같은 조로 출전하긴 했지만 맞대결을 가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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