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플 법 하다.

2일 오전 영국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카디프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토트넘이 해리 케인과 에릭센, 손흥민의 연속 골에 힘입어 카디프를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초반부터 토트넘은 카디프를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해리 케인이 전반 2분 만에 행운의 선제골을 터뜨렸고 12분에는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에릭센의 슈팅마저 골망을 흔들었다. 게다가 손흥민도 터졌다. 전반 27분 손흥민은 예리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시즌 11호골이자 리그 8호골.

18라운드 에버턴전과 19라운드 본머스전에서 연속해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울버햄튼전에서는 도움을 추가하더니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 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후반 30분 올리버 스킵과 교체됐다.

이번 경기를 현재 토트넘은 치열하게 1위 리버풀을 추격 중이다. 지난 울버햄튼전에서 1-3으로 패배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곧바로 분위기를 반등시키며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1월부터다. 일단 손흥민이 없다. 손흥민은 1월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경기까지 소화한 이후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UAE로 이동한다. 만일 한국이 결승까지 올라갈 경우 그만큼 손흥민의 공백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게다가 요렌테 마저 이번 이적시장에서 터키 갈라타사라이로 떠난다는 보도가 등장하고 있다.

물론 요렌테는 자주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상 공격진의 뼈아픈 공백은 손흥민이라고 봐야 한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두터운 스쿼드가 필수적이다. 두 명의 공격수가 떠날 예정인 가운데 토트넘은 카디프를 이겨도 걱정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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