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KBS 연기대상 캡쳐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가수 효린이 ‘KBS 연기대상’ 무대에서 입었던 의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섹시미를 강조했다는 칭찬이 있는 반면, 지상파 방송에서는 무리수였다는 입장이 있다.

‘2018 KBS 연기대상’이 2018년 12월 31일 오후 8시 55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렸다.

이날 효린은 ‘2018 KBS 연기대상’ 2부 축하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효린은 KBS2 드라마 ‘흑기사’의 OST ‘태엽시계’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드라마 OST는 ‘2018 KBS 연기대상’과 잘 맞았다. 하지만 문제는 이 무대가 끝나고 난 뒤에 발생했다.

효린은 갑자기 “차태현 오빠 저랑 바다 보러 가실래요?”라고 말하며 입고 있던 화이트 재킷을 벗어던지고 모노키니 수영복 형태의 의상을 드러냈다. 엉덩이가 절반 이상 드러나는 모양새 뿐만 아니라 화려한 장식이 눈길을 끌었다. 효린은 ‘바다보러 갈래’와 ‘달리’를 부르며 섹시함을 강조한 안무를 소화했다. 그녀의 파격적인 의상과 퍼포먼스는 무대를 장악했다.

방송 이후 효린이 선보인 의상을 놓고 부정적인 반응이 좀 더 우세한 편이다. 네티즌들은 “가요 시상식도 아니고 가족끼리 보는 연기대상인데 저 의상은 좀 아닌 것 같다”면서 “노래와 춤 실력은 인정하지만 옷은 좀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만약 외국 시상식이었다면 효린의 의상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정서상 이러한 점을 받아들이기엔 무리가 있었기 때문에 효린의 퍼포먼스가 무리수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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