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운전사 포스터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1일 JTBC에서 새해특선영화 ‘택시운전사’를 편성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고지전’을 연출한 장훈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와 함께 한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이야기를 담았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등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에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무려 12,189,1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영화를 달성했다. 비슷한 시기 ‘군함도’를 비롯한 여러 영화들이 함께 개봉했지만 ‘택시운전사’가 압도적인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군함도’는 상업 영화적 색채가 강하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모습을 제 3자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일에 초점을 맞춰 고증 면에서 무난하고 관객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는 평이다. 또한 배우들이 대본의 감정 흐름 완급을 잘 조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배우의 의지가 한몫했다고 할 수 있다.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역을 맡은 토마스 크레치만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천만 영화 2편에 출연한 최초의 외국인 배우가 되었는데, 자신의 캐스팅을 설득하러 온 장훈 감독에게 오히려 출연 의지를 내비쳤을 뿐만 아니라 장훈 감독에게 저녁까지 대접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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