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라스 베로나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입을 다물 수 없는 골이었다.

30일 열린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B 헬라스 베로나와 포지아 칼초의 경기에서 이승우가 멋진 골을 기록하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6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이은 성과다.

전반 44분 이승우는 헬라스 베로나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쳐냈지만 이승우의 근처에 떨어졌다. 그는 곧바로 넘어지면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지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득점 장면은 이승우 특유의 화려함이 그대로 묻어 나왔다. 골키퍼가 쳐낸 공을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시켰다. 슈팅을 때리기 어려운 각도였지만 이승우는 이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넣었다.

물론 이승우의 득점이 팀의 승리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승우의 입장에서는 마냥 기분 좋을 수 없다. 하지만 지켜보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이승우의 살아나는 모습이 그저 반가울 뿐이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