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섬 사라진사람들' 스틸컷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알고보니 과거 '염전노예사건'이 모티브였다.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개봉된 이 영화는 이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박효주, 배성우, 이현욱 등이 출연햇다. 약 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영화는 염전노예사건을 그린다. 관련 제보를 받은 TV 기자 혜리가 카메라 기자 석훈과 함께 사건이 일어난 섬으로 잠입 취재를 떠난다. 섬에서 그들은 다큐멘터리 촬영으로 위장해 섬 사람들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이 섬에서 의문의 집단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취재 도중 이 사건에 얽힌 혜리는 혼수상태가 되고 염전주인과 아들, 인부 상호가 행방불명됐다. 미디어의 관심이 높아지자 서둘러 수사는 종결되지만 5개월 뒤 유일한 목격자이자 생존자인 혜리가 깨어난다.

이 영화는 지난 2014년 2월 염전에서 수년간 감금당한 채 강제노역과 폭행을 당하고 임금을 착취당한 행적이 수면 위로 드러난 '염전노예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매스컴을 통해 대형 사건을 접하는 일반 대중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건과 접하고 생각하게 되는지에 대한 현시대 우리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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